어우.. 너무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싸피 들어가기 전까지 정말 열심히 블로그 운영을 했었는데.. 핑계라고 하면 핑계지만 싸피 들어가고 적응도 하고 이리저리 바쁜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ㅠ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듯이 운영했네요.. 마지막으로 포스팅한 것이 싸피 최종합격 후기인데 그다음 포스팅이 싸피 회고록이라니.. 반성해야겠네요

이제 정말로 다시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포스팅을 제외하고는 모든 포스팅을 비공개로 했습니다.. 기존에 했던 것들이 뭐랄까 너무 의미없는 포스팅처럼 보여서(스프링 강의 정리라든지.. 알고리즘 문제 풀이?) 이제는 정말로 기술 블로그에 알맞게 운영 방향을 좀 바꿔서 제대로 해 볼 마음으로 아깝지만 기존 포스팅을 모두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아무튼~

한 4-5월 즈음 우연히 싸피 출신의 학교 선배님들이 학교로 싸피에 대해 홍보를 하러 오셨다가 원래도 싸피에 대해서는 얼추 알고 있었지만 크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었는데 이제 졸업도 다가오고 취업을 고민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게 크게 관심을 갖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더군다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꿈꾸지만 '과연 내가 지금 취업 문을 두드려도.. 취업을 할 수 있을까?..' , '세상에 나보다 잘 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를 뽑을 이유가 있을까?' 라는 갑작스러운 자신감 하락으로 바로 취업을 향하기보단 한번 더 기반을 단단히 하고 좀 더 준비를 해서 취업을 하면 좋겠다! 그리고 무려 그 싸피인데!! 삼성에서 하는 건데 나를 더 성장시켜 주고 뭔가 나를 책임져줄 거 같단 느낌이랄까..? 물론 취업은 내가 하는 거지만 든든한 뒷배가 생길 거 같다는 생각에 고민도 없이 바로 싸피에 지원했었습니다!!
(합격 후기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싸피 10기 합격 후기
SSAFY - 싸피 10기 전공자 합격 후기 - 지원부터 최종합격까지 !
2023년 4월 또는 5월 초경, 학교 선배들이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홍보를 위해 학교를 방문하여 싸피 관련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미 싸피에
thingk0.tistory.com
그렇게 에세이 작성부터, SW 적성진단 그리고 면접까지 우여곡절 끝에 모두 잘 이겨내서 당당히 싸피 10기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싸피보다는 '그냥 어디든 빠르게 취업을 해서 현업에서 경력도 쌓고 일을 배우는 게 더 성장이 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집이 서울인데 서울캠은 떨어지고 대전캠으로 된 것에 대해 크게 망설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주변 사람들도 굉장히 호응을 많이 해주었기 때문에 혼자서 먼 타지 생활을 할 걱정을 뒤로한 채 싸피에 최종 입과 하기로 결심을 했었습니다.

7월 : July ⛳️
최종 발표가 나고 한 2주? 만에 입과를 하게 생겼는데 이게 참.. 서울 사는 사람한테 서울을 내버려두고 대전으로 오라니 ㅠㅠㅠ 처음엔 진짜 많이 망설였습니다.. 가지 말까 하고.. 그런데 저보다 더 간절하고 꼭 싸피에 입과하고 싶었던 분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운이 좋게 합격이 돼서 단지 집이랑 멀다고 안 가려고 하는 사실이 제가 생각해도 탈락하신 분들이 보면 너무나도 어이가 없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 갑자기 정신을 차려서 부모님과 상의를 하여 급하게 대전으로 내려가 자취방을 알아본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일단 싸피 대전 캠퍼스가 주위에 대학교도 많고 연수원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좀 많이 망설이다가 뒤늦게 집을 알아본 케이스인데.. 단기방을 원래는 알아보려고 했는데 매물이 너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좀 불편하더라도 그냥 거리만 괜찮으면 적당히 그냥 살자!! 군대도 다녀왔는데 어!! 그냥 살자 하는 마음으로 집 두 개만 보고 바로 그냥 계약을 했었네요ㅎㅎㅎ.

7월 싸피의 처음 2주 정도는 '스타트 캠프' 라고 하여 바로 코딩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몸풀기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싸피가 대외비가 심해서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스트레칭하듯이 2주 정도 몸풀기도 하고 동기들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캠 기간이 빠르게 지나가길 기다렸답니다.. 너무 ..음..넵)
스캠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코딩을 배우게 되는데요! 저는 자바 전공자반이기 때문에 기초적으로 자바 문법과 HTML, CSS, JS 등 웹 개발에 필요한 기초적인 것들을 학습합니다. 물론 저는 나름 해왔던 것들이 있어서 어렵진 않았지만 아마 처음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드는 게 난이도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싸피가 굉장히 시간이 많은 거 같지만 생각보다 급하다고 해야 하나..? 진도가 엄청 빠르게 빠르게 흘러갑니다!! 제 기억에 HTML, CSS, JS 이 친구들은 정말 과목당 하루 만에 끝낸 걸로 기억하는데.. 노베이스라면 정말 따라오기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8월 : August ☀️
7월은 싸피의 인트로였다면 8월은 본격적으로 싸피생으로서 생활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제가 사실 개발보다는 알고리즘에 굉장히 약하였기 때문에 싸피에 오면 알고리즘 실력이 많이 발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었기 때문에 알고리즘을 제일 많이 기대하고 오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생각보다 알고리즘이 좀 힘들다고 해야 하나? 저한테만 그렇게 느껴진 걸 수도 있지만 다들 알고리즘을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으로 싸피에 와서 알고리즘 스터디도 해보고 아무튼 단숨에 백준 티어가 골드 티어를 찍어버린 저였습니다.. 싸피에 오기 전에는 이제 막 실버를 찍을랑말랑 했던 제가 싸피에 와서 단기간에 골드를 넘어버리다니 제가 생각해도 정말 신기하지만 그만큼 저도 성장했다는 거겠죠??

아무튼, 8월에는 할 이야기가 알고리즘 말고는 없어요!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알고리즘이 꽤많이 실력이 좋아졌고 이 과정에서 현대 소프티어 시험도 보고 몇몇 기업들은 코테도 볼 수 있었어요 ㅎㅎ 물론 통과할 정도로 푼 수준은 아니었지만 싸피 이전에는 감히 기업 코테?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던 제가 이제는 가벼운 마음으로도 코테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을 보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큰 성장을 이루어 싸피에 와서 가장 큰 뿌듯함을 느끼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다시 알고리즘 늪에 빠질 시간이에요.. 취업하려면 알고리즘 열심히 ㅠㅠ)
9월 : September 🍃
8월동안 열심히 알고리즘을 갈고닦은 후에는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 공부에 들어갑니다! 저는 자바 전공자반이기 때문에 당연히 최종적으로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학습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싸피는 바로 스프링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스프링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끔(?) 스프링 없이 웹을 개발하는 과정을 겪는데요.. 사실 저도 그동안 스프링부트만 곧바로 사용을 해왔기 때문에 레거시한 스프링 프레임워크는 커녕 서블릿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JSP 도 이름만 알았지 저는 템플릿도 타임리프만 써본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 역시도 모든 것이 너무 새롭고 재밌는 시간이었는데요! 제가 재밌다고 이야기한다고 정말 재밌는 건 아닙니다 (동기들은 죽을 맛이랬어요.. 저도 재밌다는 거지 쉽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무튼 본격적으로 백엔드 프로그래밍을 위해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저 역시 스프링으로 프로젝트를 몇차례 경험을 해보았지만 그 깊숙한 기술적인 원리나 이해도는 낮았기에 싸피를 통해서 근본적인 기술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너무 빠른 진도로 인해서 처음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기에 혼자 보충하려고 여러 자료들도 찾아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10월 : October 🍁
지금까지 정말 기초적인 지식(자바 문법, 웹 기초 3대장, DB(+ JDBC) 등등을 잘 쌓아왔다면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백엔드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는데요 당연히 부트만 사용해 왔던 저는 레거시로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배우게 되니 처음엔 설정하는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새삼 느낀 거지만.. 어노테이션의 소중함 그리고 인텔리제이의 소중함을 너무너무너무 깊게 느끼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인텔리제이야 사랑해.. 부트야 사랑해🥲❤️

아무튼, 이제 최종 관통 프로젝트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비록 최종 관통때는 스프링부트와 저의 인텔리제이를 사용할 것이지만 먼 훗날 제가 어떠한 기업에 들어갈지도 모르고 그 기업에서 이클립스를 사용하거나 아직 부트가 아닌 레거시 스프링을 사용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강의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원래 XML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이 조금 있었는데 뭐랄까 싸피에 오고 나서 XML 설정을 주구장창 하다 보니 XML 이 조금 좋아진 거 같기도..
사실 스프링 뿐만 아니라 데이터베이스 연결하는 과정에서 JDBC로 교육을 받다가 이제는 MyBatis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이전까지 JPA바라기였던 저에게 처음엔 MyBatis 조차도 버겁고 불편하다고 느꼈었는데 뭔가 SQL에 재미가 조금 들려서 그런지 MyBatis로 직접 SQL과 자바 코드를 매핑해 주는 작업이 번거롭지만 하나하나 제가 직접 컨트롤해줄 수 있다는 것이 좋아졌달까..? 물론 JPA를 따라가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직접 세세하게 SQL을 컨트롤해줄 수 있고 성능적으로도 손해볼일 없을 거 같다는 느낌에 MyBatis 의 매력에 약간은 빠질 수 있었습니다ㅎㅎ

이번에 MyBatis 를 배우고 나서 가장 크게 든 생각은 확실히 INSERT, UPDATE, DELETE 문은 크게 어려운 쿼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자동으로 처리가 잘 되는 JPA를 사용하면 좋고 복잡한 SELECT 조회문은 자동보다는 세심하게 컨트롤해 줄 필요가 있는 MyBatis를 섞어서 같이 사용하면 생각보다 꽤 시너지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JPQL 이나 Querydsl를 사용해도 충분히 커버는 가능하지만 각 DBMS에 특화된 문법을 사용하려면 결국 어쩔 수 없이 네이티브 쿼리를 사용해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JPA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커버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MyBatis를 함께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11월 : November 🤧
제법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11월.. 이제 최종 관통까지 얼마남지 않은 시점입니다! 코딩 막바지에는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인 Vue.js를 학습할 수 있었는데요. 싸피 이전까지 그래도 iOS Swift 도 찍먹해보고 부트스트랩을 이용해서 HTML,CSS 로 간단한 웹앱도 찍먹 해보긴 했어도 본격적인 프론트 프레임워크는 저 역시도 처음이었기 때문에 너무도 기대가 되었던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프링보다도 프론트엔드를 더 많이 기대했는데요! 물론 백엔드 개발자를 진로로 삼았지만 개인적으로 UI/UX 에 관심도 많고 디자인에도 나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프론트 부분을 프레임워크로 직접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저를 너무 기대하게 만들었답니다 ㅎㅎㅎ

사실 주위에 리액트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약간 어깨너머로 봤던 코드들이 있어서 처음에 Vue.js 를 봤을 땐 정말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던 프레임워크이지 않나 생각했는데요!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Thymeleaf 템플릿 엔진이랑 굉장히 비슷하지 않나..?라는 첫인상이 강하게 잡혔던 거 같습니다! 아무튼 Vue.js 너무 제 마음에 들어서 풀스택 개발자가 될 건 아니지만 그래도 프론트엔드 하나 정도는 해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Vue.js 는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ㅎㅎㅎ 제가 백엔드를 하더라도 뭔가 눈에 보이는 것도 필요하니까 자급자족을 위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뷰도 계속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1학기 최종 관통 프로젝트 🔥
드디어 소문의 최종 관통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외비라는 말이 참 어렵네요 어디까지 이야기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희는 여행을 콘셉트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2인 1팀에다가 시간도 많이 없었어서ㅠㅠ 굉장히 어려우면서 타이트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저랑 같이 팀을 하게 된 동기는 이런 협업 프로젝트가 처음이라고 해서 제가 처음에 많이 가이드도 하고 틀도 잡으면서 진행을 했는데요! 제가 성격이 조금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J 인지라.. 다른 팀들보다 준비를 더 많이 하느라고 조금 늦게 출발을 했었습니다! (조금 적당히 했으면 좋았을텐데 ㅠ...)
아무튼 그래도 나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피그마로 디자인 기획・설계도 하고 레이아웃도 잘 잡아서 순조롭게 출발하였지만 역시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바쁘게 후다닥 준비를 해서 급하게 마무리를 지었던 기억이.. 사실 백엔드만 했으면 금방 할 수 있는데 제가 프론트엔드를 맡아서 하면서 백엔드도 함께 하다 보니 프론트엔드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전국에 계신 퍼블리셔,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미래의 저와 함께 팀으로 일하게 될 프론트엔드 팀원분들께도 미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끝으로.. !
제가 필력도 별로 안좋고 회고록이란 것도 다른 분들이 하는 것만 보고 한번 써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막 생각 없이 써내려 왔는데.. 너무 모든 이야기를 담으면 그것도 별로일 거 같단 생각에 당장 생각나는 것들만 담아 보았습니다 ㅎㅎ 이제 곧 11기 후배??? 기수님들이 들어오실 텐데 들어오시 전에 혹시라도 긴장 풀으시라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회고록을 작성해 봤습니다:) 제 지인들 중에도 합격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다들 꼭 좋은 결과로 저와 같이 싸피 생활하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전 빨리 싸탈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제 포스팅에 대한 지적이나 기타 의견, 질문 모두 항상 환영합니다!!

싸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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